롯데그룹이 그룹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며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단행한다. 이는 롯데케미칼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재무 특약 미준수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실질적인 대응책이라는 설명이다.
27일 롯데지주는 설명문을 통해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고 시중은행의 보증을 통해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신용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유동성 확보를 넘어 롯데케미칼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그룹 전체의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번 담보 제공은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시장 안정화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실질적 대책"이라며 "그룹이 직접 나서 위기설을 불식시키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책임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유 예금 2조 원을 포함해 총 4조 원의 가용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그룹 전체로는 10월 기준 총 자산 139조 원, 부동산 가치 56조 원, 즉시 활용 가능한 예금 15.4조 원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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