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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롯데지주,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자금보충약정..."신사업 지원 총력전"

미국 뉴욕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시러큐스 공장이 롯데그룹의 신성장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그룹이 바이오 사업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며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2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자금보충약정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약정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대출 계약과 관련된 것으로, 거래내용은 롯데지주가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대주단의 대출 계약상 채무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자금을 보충한다는 것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금융권에서 9000억원을 빌렸다. 이번 자금보충약정 금액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대출 원금 9000억원과 이자, 수수료, 기타 금융비용 등 대출 계약상 채무 전체로 설정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금보충약정 거래 시작일은 11월 27일이고 거래 종료일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대출 채무 상환 완료일인 오는 2031년 11월 28일이다. 총 거래 규모는 자금보충약정 수수료 283억100만원으로, 거래 기간 동안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로부터 분할해서 받는다.

 

이번 자금보충약정뿐 아니라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출범한 지난 2022년 6월부터 현재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직접 투자하며 바이오 사업에 주력해 왔다.

 

롯데지주는 앞서 올해 6월에는 1200억원 규모 출자를 단행해 롯데바이오로직스 지분 80%를 확보했다. 지난 2023년에는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820억원 수준의 투자도 집행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일찍이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을 주제로 신사업을 전개하겠다고 지속적으로 밝혀 왔으며,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바이오앤웰니스 부문의 핵심 사업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인천 송도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상업 생산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 서비스'가 종합적으로 가능한 디자인으로 설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 11공구 KI20 블록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 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1·2·3공장을 각각 2025년, 2027년, 2030년 준공할 계획이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4년 전체 완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3년에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위치한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로 전환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는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혁신센터(CIC) 내에 세일즈 오피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으로 매출액은 200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규모다. 다만 같은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20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창립 2주년을 맞이했고 공장 인수와 시설 확충이라는 두 가지 방향성을 갖춘 '투 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직 사업 초기이며, 오는 2025년부터 생산 시설이 추가적으로 가동되면 미래 사업에 대한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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