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후 처음으로 인사와 조직을 개편하며 그룹 핵심 사업인 '글로벌'과 '스페셜티(고기능성)'을 강화한다. 특히 삼양그룹은 바이오 사업에도 힘을 준다는 방침이다.
삼양그룹이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오는 12월 1일자로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삼양그룹은 우선 에스티팜 대표였던 김경진 사장을 영입해 바이오팜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김경진 신임 바이오팜그룹장은 1963년생으로 1988년 서강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동대학교 유기화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6년 텍사스 A&M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김경진 신임 바이오팜그룹장은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수석연구원을 거쳐 에스티팜에서 합성1연구부장, 연구소장, 대표이사 등을 역임해 연구개발자로서 전문성을 갖췄다. 또 전문 경영인으로서도 우수한 역량을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경진 신임 바이오팜그룹장은 향후 삼양그룹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mRNA 전달체 연구개발 등에 주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양그룹은 화학 사업을 화학1그룹과 화학2그룹으로 분리한다. 화학1그룹은 기존 화학그룹장인 강호성 대표가 맡으며, 화학2그룹은 삼양홀딩스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그룹장을 겸직한다.
삼양그룹에 따르면 경영효율화를 위해 화학1그룹은 삼양사, 삼양이노켐, 삼양화성, 삼양화인테크놀로지, 삼남석유화학 등 전통적인 화학소재 사업군을 포함한다.
화학2그룹은 국내 최대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 삼양엔씨켐, 퍼스널케어 소재 전문기업 케이씨아이(KCI), 지난 2023년 인수합병한 글로벌 케미컬 기업 버든트(Verdant) 등 스페셜티 사업을 진행하는 계열사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 삼양그룹은 이번 인사 단행은 연공서열을 탈피하고 성과 중심으로 전문성과 리더십이 차별화된 인력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에 외부 영입 인사를 제외한 신규 임원 6명 중 3명은 40대로 구성됐다. 삼양홀딩스의 이수범 HRC장과 삼양패키징의 윤광석 아셉틱영업PU장이 1975년생이고 삼양사의 윤경수 식품지원PU장이 1976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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