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취득 수량은 총 58만3431주로 셀트리온은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지난 3월·4월·6월에 각각 약 750억원 규모, 10월에 약 1000억원 규모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약 239만4031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총 규모는 약 43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역대급 매출 실적을 경신하고, 해외 의약품 시장에서 신제품에 대한 품목허가를 잇따라 획득,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 등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왔다.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819억원, 누적 매출 2조493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 2조1764억원을 이미 돌파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역대 최대 수준 매출인 3조5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4분기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매출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글로벌 전역에서 램시마 등 기존 제품과 스테키마,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의 입찰 수주 및 처방 성과도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다만 셀트리온은 이러한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가 둔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후속 주주친화 방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한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3년에도 약 1조239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또 셀트리온은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올해 1월 자사주 약 230만9813주(약 4955억원), 4월 약 111만 9924주(약 20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악화되는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수시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며 확정되는 대로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셀트리온 측은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신제품 성장 등이 기대되는 만큼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