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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크롭티에 이어 패딩도 짧아진다?…패션업계, 숏패딩 출시 봇물

세르지오 타키니 브랜드 모델 최혜선의 겨울 패딩 화보 스틸컷 사진 / 에프앤에프

배꼽티에 이어 패딩도 짧아지고 있다. 운동 활동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올해 겨울 활동성을 고려한 숏패딩이 더욱 유행을 탔다는 분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롱패딩이 유행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 패션업계들이 활동성을 고려한 숏패딩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일을 중시하는 2030 추세에 더해 올해는 운동 인구 증가 추세가 숏패딩 추세의 배경이 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이 등산, 걷기, 요가 등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천하는지를 지표로 환산한 신체활동실천율은 지난 2006년 28.3%에서 2024년 48.4%까지 증가했다.

 

패션 업계 관계자 역시 "일부 롱패딩을 찾는 수요가 남아 있긴 하지만, 숏패딩 유행으로 업계들은 다 숏패딩을 출시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롱패딩은 다리까지 길이가 내려오는 만큼 활동성이 떨어져 운동하는 소비층의 수요와는 맞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무신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데일리 푸퍼' 패딩 제품군을 강화했다. 푸퍼는 두툼한 볼륨감에 짧은 기장이 특징인 패딩의 한 종류를 뜻한다.

 

작년에 비해 제품 수를 늘리고 스타일, 색상을 더욱 다양화해 출시했다는 게 무신사 스탠다드 측 설명이다. 실제 올해 무신사는 '데일리 푸퍼' 상품 수를 전년과 비교해 3.5배 늘리고 총 90여종에 달하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생활문화기업 LF의 '리복'은 크롭 패딩으로 유행했던 '이효리 패딩'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보인다.

 

두 가지 스타일로 모두 활용이 가능한 '벡터 리버시블 다운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복고풍의 디자인과 기본적인 패딩 디자인, 두 가지로 표현해 입을 수 있는 '리버시블 제품'으로 패딩 양면으로 다른 소재를 적용해 하나의 제품군으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게 LF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리복은 패딩 제품과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우븐 카고 팬츠'와 나일론 소재를 활용한 '파라슈트 패딩 치마' 제품을 함께 제안한다.

 

에프앤에프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 역시 'W 에어쿠쉬 숏 다운 점퍼'와 '데일리 크롭 다운 점퍼'를 새롭게 선보였다. 에프앤에프에 따르면 두 제품 모두 일상 및 야외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도록 짧은 기장에 가벼운 무게감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세르지오 타키니 관계자는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강추위에 대비하면서도 트렌드와 보온성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숏패딩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 이 모 씨는 "롱패딩은 그냥 전투복처럼 하나 가지고 있는 수준"이라며 "숏패딩에 비해 롱패딩을 굳이 여러 개 사서 구비해 놓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패딩 가격에 대해 "옛날에는 숏패딩이 롱패딩보다 좀 더 저렴하다고 느꼈는데 이제는 길이보다는 소재,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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