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하면서 급격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5% 오르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3분기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사 706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2214조6098억원으로 지난해 동일 기간보다 4.9%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155조6463억원, 119조122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4.5%, 71.2%씩 급증했다. 3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영업이익은 155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개별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84조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두 번째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증가세를 보였다. 연결 매출액은 3.59% 소폭 오르고, 영업이익(42.36%)과 순이익(52.93%)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코스피 연결매출액 비중은 10.2%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시장 17개 업종 중 전기전자(15.82%), 운수창고업(12.63%) 등 12개 업종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5.35%), 비금속광물(-2.98%) 등 5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기전자(2018.48%), 전기가스업(흑자전환) 등 9개 업종이 증가하고, 철강금속(-37.12), 기계(-22.01%) 등 8개 업종이 감소했다. 순이익도 전기전자(648.64%), 전기가스업(흑자전환) 등 9개 업종이 오르고, 화학(-44.22%), 기계(-39.82%) 등 8개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전기전자 업종의 성장 흐름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14사 중 분기순이익 흑자기업은 419개사(68.24%)로 2분기(475곳) 대비 56개사(-9.12%포인트) 감소했다. 작년(476곳)과 비교해서는 19개사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연결부채비율은 110.83%로 지난해 말 대비 1.5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적자기업은 195곳(31.76%)으로 2분기 139곳(22.64%) 대비 56곳 증가했다. 다만 작년(138곳)과 비교해서는 19개사 줄어들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직전 분기보다는 둔화세가 나타난 모습이다.
금융업 41개사의 연결 기준 실적도 전년 동기보다 개선됐다. 금융업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44조4198억원, 순이익은 9.4% 증가한 33조123억원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