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스위스 제약 유통사인 '아이콘 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스위스 현지 의약품 직판에 본격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달 아이콘 인수 절차가 완료됐으며 인수 대금은 한화로 약 300억원 규모다. 업무 효율성, 마케팅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셀트리온 헝가리 법인에서 인수하고 아이콘은 자회사 형태로 편입되는 구조다.
셀트리온은 이번 아이콘 인수를 통해 이미 구축된 스위스 현지 유통망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게 되면서 직판 성과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위스는 약 1700억원 규모의 인플릭시맙 시장을 비롯해 아달리무맙 1650억원, 리툭시맙 500억원 등 셀트리온 주요 제품들의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이끌 시장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기준 스위스에서 셀트리의 램시마 제품군은 61%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판매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아이콘이 현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 중 하나라는 점도 주목한다. 아이콘의 연 매출은 지난 2022년 189억원, 2023년 296억원 등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은 자사 제품 제품 외에도 아이콘에서 자체적으로 도입한 제품들의 판권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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