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롯데호텔제주가 제주 돌문화를 그림, 사진 등으로 만날 수 있는 돌문화 전시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는 내달 22일까지 롯데호텔제주 8층 로비에 위치한 L-라운지에서 진행한다.
롯데호텔제주는 제주의 돌문화를 널리 알리고 돌담을 다루는 작가들과 상생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롯데호텔제주에 따르면 제주에서 돌담은 삶의 터전을 지켜주는 보호막이자 제주 사람들의 공동체 의식과 협동 정신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전시에서는 이창희 작가의 '돌담-넝쿨', '돌담-숲', '금악리 오름'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창희 작가는 수만 번의 붓질로 형상을 만들어가는 적묵법을 통해 돌담과 자연의 조화를 표현하는 작가다.
이 외에도 조환진 돌빛나예술학교장의 제주 돌담 풍경 사진 '한림 3리'와, 홍기자 작가의 '김녕밭담' 등의 작품도 준비됐다.
롯데호텔제주 관계자는 "제주 돌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원생정원의 돌담 및 기획 전시 등 돌문화를 주제로 한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만의 근원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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