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연구해 자체 개발한 천연물 소재 '나한과박추출분말(DKB131)'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건강 개선에 관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승인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동국제약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인체적용 시험과 동물 시험을 통해 나한과박추출분말의 관절건강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동국제약은 동물 연구에서 나한과박추출분말의 통증 완화 효과뿐 아니라 항염증, 연골보호 효과 등을 확인했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골관절염이 유도된 동물에게 나한과박추출분말을 경구 투여한 결과, 3주 후 혈액과 연골 조직에서 염증 유발 물질 생성이 감소했다. 또 연골을 구성하는 기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억제되는 작용, 연골 형성 지표 단백질 발현 증가 등과 관련된 기전을 규명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 3월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에 게재되기도 했다.

동국제약은 이번 승인을 기반으로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차별화된 관절건강제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