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지식재산권(IP)에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는 모양새다. 지친 일상에 여유를 되찾아줄 힐링, 위로, K-팝을 기반으로 탄생한 캐릭터들이 IP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IPX는 캐릭터 다이노탱과 IP 협력 사업을 통해 힐링을 주제로 한 '다이노탱 쿼카&보보 인 더 우드' 팝업을 열고 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IPX에 따르면 이번 팝업을 통해 힐링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캐릭터 IP가 인기를 끌었다. 팝업은 노는 것을 좋아하는 캐릭터 '쿼카'와 그의 친구 '보보'가 대왕 마쉬멜로우를 찾아 나서는 모험 이야기를 배경으로 꾸며졌다.
고단한 일상을 벗어나 힐링이 필요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게 IPX 측의 설명이다. 팝업 행사는 지난 9월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에서 진행됐다.
한편, 위로를 전하는 캐릭터 IP도 있다. 지난 6월 캐릭터 IP 망그러진 곰은 프로야구팀 두산 베어스와 협업의 일환으로 '망곰(망그러진 곰)베어스데이' 이벤트를 열었다.
삐뚤빼뚤한 외곽선의 망그러진 곰의 이야기는 완벽하지 않아도, 지금 모습 그대로도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케이팝을 활용한 캐릭터 IP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첫 공식 캐릭터 IP인 뿔바투는 더현대 서울에서 오프라인 팝업을 진행했다.
팝업스토어 명칭인 '뿔바투 와리와리'는 매직 아일랜드를 떠난 다섯 캐릭터가 뚝섬유원지에 불시착했다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팝업스토어는 각 캐릭터의 특징과 개성을 살린 쿠션, 인형 키링 포함 총 18종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업계를 가리지 않고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가운데, 본격적인 캐릭터 제작 전 팬들의 취향과 트렌드를 잘 파악해 이를 캐릭터에 접목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특히 소비의 주축이 되는 MZ세대를 사로잡는 것이 관건이며, 직접 제작이 아닌 이미 경험이 있는 기업과 협업 등의 형태를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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