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이 신임 대표이사에 김규빈 제품총괄(Head of Product)을 선임했다고 10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해 제품총괄로 발탁된 이후 1년 만 대표로 선임됐다. 토스증권 측은 "이번 인사는 토스증권의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 강화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전임 김승연 대표는 지난해 4월 토스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지만 '개인적 사유'로 6개월 임기를 남기고 물러나게 됐다. 이로써 토스증권은 출범 4년 차에 네 번째 대표를 선임하게 됐다.
김 신임 대표는 1989년생으로,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전자컴퓨터 공학부를 졸업했다. 지난 2012년 모바일 선물 서비스 '나노조'를 창업한 후 이베이코리아, 토스(비바리퍼블리카)를 거친 인물이다. 지난 2022년 1월 토스증권에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 PO)로 입사한 이후 실시간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출시, 투자자들의 토론의 장으로 성장한 커뮤니티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서비스 혁신을 이끌었다. 지난 2023년 최초로 분기 흑자 달성에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는 해외채권 출시, 토스증권 PC(WTS) 출시 등 토스증권 서비스 기반을 다져왔다.
한편 이번 대표이사 인사로 신규 제품총괄에는 고동완 PO가 선임됐다. 고 신임 PO는 토스증권 합류 이후 해외주식 서비스 성장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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