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찾아간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자이' 로고가 부각된 아파트의 정문은 호스타, 은쑥, 휴케라 등으로 꾸며진 작은 정원이 함께 연출돼 있었다.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에서 43번 순환버스를 타고 약 10분 정도 걸렸다. 단지 바로 앞에 송빛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해양2중학교가 오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주변에는 송도랜드마크시티 근린공원, 랜드마크시티 호수변공원 등이 있어 입주민들이 쾌적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은 지하 1층~지상 최고 42층, 9개동, 총 1503세대 규모다. 가구 타입은 전용면적 ▲84㎡A·B·C·D·E·F·G ▲98㎡A·B·C·D ▲110㎡ ▲132㎡로 구성됐다.
단지는 신축 아파트에 걸맞게 깔끔하고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인천 최초로 스카이브릿지가 적용되는 아파트 단지이다.
워터프론트 호수 및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직접 보이기 때문에 현상설계(자격을 갖춘 건축가들의 작품을 제안받은 뒤, 심사를 통해 당선자를 뽑는 방식)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지에는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내에 산책로, 조각상, 분수대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평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오감을 자극하며 정원을 경험할 수 있는 '센서리 가든'에는 알파벳 모양의 돌다리가 있다. 이 가든을 건너 놀이터 '달나라 토수니네 집들이'로 향할 수 있다. 직접 농작물을 길러보는 시간을 가져 아이들에게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팜가든'도 옆에 있었다.
커다란 팽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숲을 이룬 '엘리시안 가든'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가든 내 설치된 조각상 '기억의 소리'는 나이테의 형상을 분할해 중첩시켜 공간을 형상했다. 나무의 시간을 나이테가 기억하듯이 입주민들에게 행복한 추억만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졌다.
단지 중앙의 '케이브 하우스(동굴을 탐한 주택)'를 따라 시원한 곡선 수로가 이어져 있었다. 수로를 따라 거닐면 리조트에 온 것 같은 고급 휴식 공간 '크리스탈 플라자'가 보인다. 썬베드를 비치해 편하게 쉴 수 있다.
이외에도 포인트가 되는 큰 나무들과 작품이 되는 곡선이 모여 어우러진 '센트럴 플라자', 단지 안을 흐르는 유선형의 시설과 곧게 뻗은 나무들이 한 폭의 그림 같은 '갤러리 가든' 등 곳곳에 쉼터를 조성했다.
단지 내 설치된 '파도가 그린 나무'는 유기체 형상으로 변형되고 단순화돼 일견 추상 작품처럼 보이지만 그 전체의 이미지는 부서지는 파도나 나무의 형상을 닮아있기에 추상과 구상의 경계에 서 있다. 이 조각상이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의 조경을 한마디로 표현해주는 것만 같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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