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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이화의료원, '성조숙증' 또래보다 빨리 찾아온 사춘기..."조기 진단과 치료 필요"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정은 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성조숙증'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아이 성장 과정에서 2차 성징 속도가 빠르면 골격이 제대로 갖춰지기 전 유년 성장이 종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이화의료원과 함께 평균적인 2차 성징 시기는 언제이고, 사춘기가 얼마나 빠르면 성조숙증이라고 진단할 수 있을지 알아봤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2차 성징은 일반적으로 사춘기라고 부르는데 여아는 9세부터 13세까지, 남아는 10세부터 14세까지 진행된다. 이 시기보다 1세 정도 빠르면 '조기 사춘기' 1세 정도 늦게 늦으면 '사춘기 지연'이라고 한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정은 교수는 "8세 미만 여아, 9세 미만 남아에서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성조숙증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2차 성징의 가장 큰 특징은 여아는 유방이 발달하며 남아는 고환이 커지고 음모가 발달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면 처음엔 잘 크는 것 같지만 골연령이 빨라져 사춘기가 정상으로 시작되는 아이에 비해 성인키는 오히려 작을 수 있고 뿐만 아니라 또래와 이질감 등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어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화의료원은 성조숙증 치료의 주요 목적은 사춘기 발달을 또래와 맞춰 최종 성인키의 손실을 최소화하며 정신사회적인 문제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성조숙증 확진은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자극검사에서 성선자극호르몬(LH) 수치가 5.0 IU/L이상으로 나타나고, 골연령 증가와 2차 성징 발달을 동반한 경우 진성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 또 성조숙증 치료 기간은 통상 2~5년이 걸리는데 치료 중 3~6개월 간격으로 성 성숙도와 성장을 평가한다.

 

최 교수는 "성조숙증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성호르몬 검사, 골 초음파 촬영 등을 실시하고 성조숙증 치료제는 팔이나 엉덩이에 피하 또는 근육 주사해 성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도록 한다"며 "가능한 한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춘기 시기에 영향을 주는 것은 유전, 영양(비만), 사회적 배경, 환경호르몬 등 복합적인데 부모의 사춘기가 빨랐다면 자녀도 빠를 수 있어 유전적 요소에 70~80%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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