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최근 아세안 의약품 시장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하며 시장 선점에 본격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해 안에 주요 제품들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베트남 전역으로 셀트리온 치료제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아세안 지역 내 핵심 제약 시장으로 베트남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셀트리온이 주력하고 있는 항체 치료제 분야가 인근 다른 국가들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비롯해 '램시마SC',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4개 제품을 우선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주요 제품들의 1차 출시에 이어 후속 파이프라인의 단계적 시장 진출도 추진된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까지 베트남에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등 3개 제품의 판매 허가를 추가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베트남은 유럽과 비슷하게 주로 병원 입찰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공급이 이뤄진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바이오의약품 처방이 가능한 베트남 현지 주요 병원들에서 제품 등록을 완료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미리 교류하면서 입찰 경쟁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베트남 진출에 있어서도 주요 신규 시장 진입은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개척한다는 회사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겸 부회장은 베트남 현지 영업 인프라 구축 및 이해관계자 소통을 직접 이끌고 있는데, 연말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베트남으로 이동해 현장 최일선에서 초기 시장 선점을 진두지휘하고 제품 공개도 직접 챙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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