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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수익 창출형 노인일자리로 노인복지 선도…2024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수상

고양시 2024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최우수상 수상

고양시는 경쟁력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노인들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하며 노인복지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고양시는 총 8,380명의 어르신들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규모는 지난해 대비 26% 증가해 경기도 시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공공형과 민간형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공익활동 6,000명, 사회서비스형 1,270명, 제조·판매 및 매장운영 등 민간형 사업에 1,1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고양시니어클럽, 고양실버인력뱅크, 3개 노인종합복지관, 3개구 노인지회 등 11개 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단순히 소일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노인들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경제적 자립을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특히 민간부문에서도 경쟁력 있는 시장형 일자리를 발굴하여 노인일자리의 질적 향상과 지속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인인구 증가와 빈곤율 문제, 일자리의 중요성 대두

 

고양시가 노인일자리 사업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급격한 고령화와 높은 노인 빈곤율 때문이다. 2023년 7월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002만 4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9.5%를 차지하며, 내년에는 노인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40.4%로 OECD 평균(14.2%)의 약 3배에 달하며, 연금 소득대체율도 저소득층 50.9%, 전체 31.2%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은 노인들이 경제적 자립을 위해 일자리가 절실함을 보여준다.

 

이 시장은 "공공형 일자리는 주로 노동시간과 기간에 제약이 있어 지속적인 소득창출에 한계가 있다"며, "보다 수익창출이 가능한 민간형 시장 일자리를 확대하여 노인들의 안정적인 소득과 자립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 민간형 노인일자리로 수익 창출…'행주농가', '할머니와 재봉틀' 등 성공적인 사례 주목

 

고양시는 단순한 공공형 일자리 제공을 넘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민간형 노인일자리를 적극 발굴하여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행주농가', '할머니와 재봉틀', 'GS25 시니어 편의점'이 있다.

 

'행주농가' 사업단은 HACCP 인증을 받은 참기름과 들기름을 생산하며, 고양시와 파주 농협 로컬푸드 매장 18개소와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스틱형 참·들기름과 볶음 참깨 3종 등 소비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할머니와 재봉틀'은 봉제 기술을 보유한 어르신들이 조끼, 앞치마, 팔토시, 애착 인형 등 다양한 봉제품을 제작하고 의류 수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기존 양장점 경험을 살려 경력을 이어갈 수 있으며, 지자체 출산장려 정책과 연계하여 '다복 꾸러미'라는 출산축하 선물세트를 제작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GS25 시니어 편의점'은 고양시니어클럽이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경기도 시범사업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 2개 지점(중산산들점, 주엽한사랑점)에서 28명의 시니어들이 매장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의류 수선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여 다양한 수익 창출 기회를 만들고 있다.

 

고양시는 이 같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해 '2024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노인복지 및 일자리 창출에 있어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고양시, 다양한 노인일자리 발굴로 지속 가능한 노인복지 선도

 

고양특례시는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하여 경쟁력 있는 노인일자리를 발굴하고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노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경제적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교육 및 기술 향상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제공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노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활발한 사회참여를 위해 지속 가능하고 창의적인 일자리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양시는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노인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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