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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LCC업계, 부산발 노선 확대…'지역 여객 수요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출국하는 해외 여행객들로 북새통인 모습. /뉴시스

저비용항공사(LCC)가 여객수요 늘어나고 있는 부·울·경 노선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반영 양양, 군산등 여객 수요가 줄어드는 노선은 운항을 중단하는 등 내실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은 부산발 항공편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울·경 거점 공항인 김해공항 국제선은 인천공항(4646만명) 다음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다. 김포공항 255만명·제주공항(166만명)과 비교하면 국제선 규모가 두 배 이상 크다. 국내선은 제주공항(915만명)·김포공항(637만명) 다음으로 김해공항 이용객이 많다. 인천공항은 국제선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용객이 14만명 수준이다.

 

LCC들은 부산발 노선을 속속 늘리고 있다.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은 오는 10월27일부터 ▲부산~코타키나발루 주 6회 ▲부산~가오슝 주 3회 ▲부산~삿포로 주 5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또한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기존 주 6회 운영에서 7회 운영으로 증편할 방침이다.

 

진에어는 지난 14일 부산~나고야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며, 부산~타이베이 노선도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진에어는 엔데믹 이후부터 ▲부산~나트랑 ▲부산~나리타 노선에 취항하는 등 꾸준히 부산발 노선을 늘려오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부산~김포 ▲부산~타이베이 ▲부산~오키나와 ▲부산~구마모토 ▲부산~치앙마이 등 5개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5개 노선에 모두 취항하면 이스타항공은 부산발 노선이 총 6개로 늘어난다.

 

김해공항은 부·울·경 지역을 중심으로 충분한 수요가 있다. 부산 지역 거점항공사인 에어부산은 국내선과 국제선 포함 33개 노선 중 23개 노선이 부산을 기점으로 운영하는데, 일본과 동남아 등 주요 노선에서 80% 후반~90% 후반의 탑승률을 보일만큼 수요가 있다.

 

경상권에 김해공항을 대체할 만한 공항이 없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대구공항은 군공항과 함께 있어 여러 제약이 많기 때문에 실제 이용객도 국내선 70만명·국제선91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역의 여객 수요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공급 확대와 다양한 운항 스케줄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반면 LCC는 군산·양양등 일부 공항은 지자체 원에도 불구 노선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운항을 중단하기도 한다. 지역 공항에서 노선을 운영해도 충분한 수요가 없고 기상이변에 따른 결항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이스타항공은 군산~제주 노선을 운영했으나 동절기 많은 적설량으로 인한 잦은 결항등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2024년 동절기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양양공항은 2023년 플라이강원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항공기가 뜨지 않는 공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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