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막을 올린다. 농림위성은 농·산림 상황 관측을 비롯해 홍수·가뭄 등 재해 대응을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산림청, 우주항공청이 지난 2019년부터 공동으로 개발 중인 국내 최초의 농림분야 특화 위성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위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농림위성 활용 정책협의체'를 꾸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달 25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가람 평가장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이 협의체에서는 농림위성 발사 시기(2025년 하반기)에 다가옴에 따라 식량안보 및 수급 안정, 기후변화 및 재해 대응 등 위성정보의 정책적 활용방안을 본격적으로 모색한다. 기관별 협업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주관하고 농촌진흥청·산림청이 참여한다.
농림위성을 활용하면 전 국토의 농·산림 상황에 대한 준(準)실시간 정보 확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표본 및 육안 조사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주요 농작물 관측이 객관적·주기적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됨에 따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또 농경지 토양 및 농업용 물 자원 현황, 가뭄·홍수·산불·병해충 등 재난 상황, 국외 주요 작황 및 산림자원 정보 등을 적시에 확보해 정책 대응 능력이 강화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요 재배지 변동 및 생태 변화 등 기후변화 감시 및 대응에 대한 과학적 의사결정을 뒷받침한다.
현재 농진청 및 산림청은 농림위성 개발과 함께 위성 자료 수집, 영상 분석 및 배포 등을 전담할 위성활용센터를 구축하는 등 위성정보의 생산 및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림위성을 통해 얻는 정보가 농작물 재배 관측은 물론 기후위기 및 재해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의체 출범 회의를 시작으로 위성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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