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제주의 '원생정원'이 국내 업계 최초로 국가가 인정하는 민간정원으로 지정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롯데호텔 제주 야외 정원인 '원생정원'이 민간정원에 등재됐다고 11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법인, 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 중에서 일정 자격 요건과 조성 수준의 우수성을 심사해 시(市)에서 인정한 정원을 뜻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지난 4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사전 인증 제도를 거쳐 제주시에 민간정원 등록을 신청했다. 이후 제주시 심의위원회의 현장 심사를 통해 지난 6월 초 롯데호텔의 원생정원이 제주 제8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됐으며, 이후 정원누리 홈페이지에 공식 게재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원생정원에서 싱어송라이터 심규선과 협업해 그의 곡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올해 연말까지 하루 총 4회에 걸쳐 원생정원에서 심규선의 음악이 재생될 예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제주의 독특한 교목들로 숲의 느낌을 살리고 곶자왈의 특징을 반영한 지반 위에 다채로운 식물들을 가꾸며 정성을 다해 관리하고 있다"며 "제주의 정원을 널리 알리고 정원을 즐기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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