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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민희진 해임에도 하이브 내홍 ing…"1조 가치 뉴진스 내치고 내실 다질까?"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달 9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피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시스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민희진 전 사내 대표이사를 해임하며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1조 가치로 평가되는 뉴진스의 거취도 불투명해지면서 내홍은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왔던 민 전 대표가 해임되면서 뉴진스의 성장에도 제동이 걸렸기 때문.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 사내 이사직은 유지하며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담당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민 전 대표는 사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민 전 대표가 프로듀싱을 계속 맡을지의 여부가 이번 내홍 사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27일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 및 프로듀싱 업무를 유지키로 했다. 이를 통해 어도어 내부 조직은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민 전 대표 측은 28일 어도어 이사회가 민 전 대표를 해임한 것과 관련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어도어가 민 전 대표를 해임하면서 1조 가치로 평가되는 뉴진스의 성장에도 제동이 걸렸다는 점이다. 지난 지난 4월 29일 하이브 는 민 대표에 대해 배임 혐의, 주술경영 의혹 등을 제기한 뒤 시가총액 1조원을 날린 바 있다

 

이에 민 전 대표가 프로듀싱 업무를 계속 맡을 지의 여부가 관건이다. 어도어는 전일 신임 대표이사 선임 사실을 알리면서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하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는다고 밝혔다. 반면 민 전 대표는 사측의 일방적인 통보라며 반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민 전 대표는 "현재 언론에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계속 맡는다'라는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이는 어도어 이사회에서 배포한 자료에 근거한 내용인데, 명백한 거짓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어도어 이사회가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뿐이다. 마치 대표이사 민희진이 자신의 의사에 의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프로듀싱 업무만 담당하겠다고 한 것처럼 언론플레이하는 것은 대중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알렸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멀티 레이브 경영구조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제작과 경영 분리는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해 온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운용 원칙이었다.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과 경영을 모두 총괄해왔다"며 "이번 인사와 조직 정비를 계기로 뉴진스의 성장과 더 큰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을 ??반박했다.

 

당시 민 전 대표는 "누군가에겐 돈이 더 중요할 수 있겠지만 난 뉴진스와 함께 그린 비전이 더 중요하다. 그 비전이 꺾인다는 자체가 우리에겐 굉장한 고통이고, 주주들한테도 큰 피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한편, 하이브도 최근 이재상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동시에 사업 재편에 나섰다.

 

이 같은 사업 재편은 어도어 사태 이후 문제가 발견된 멀티 레이블 체제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브 멀티 레이블 체제는 빅히트뮤직,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어도어, 빌리프랩 등 자회사에 자율경영을 보장하는 기업 지배구조를 말한다.

 

하이브는 멀티레이블 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멀티레이블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 '하이브 뮤직그룹 APAC'을 신설한다. 하이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성장 전략 '하이브 2.0'을 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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