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신차 할부채권 기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현대캐피탈은 6000억원 규모의 ESG 인증을 받은 ABS 공모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ABS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ESG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여신전문금융사 최대 규모인 1조원의 ABS를 발행했다. 주관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맡았다.

신차 할부채권을 씨티은행에 신탁한다. 씨티은행은 신탁 자산을 기반으로 6000억원 규모의 수익권증서를 특수목적법인(SPC)인 현대오토펀딩에 교부할 예정이다.

이현석 현대캐피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공모 발행한 데 이어, 다시 한번 ESG 인증을 받은 ABS를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공모 발행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