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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전 세계가 인정했다" 정의선 회장, 대담성·혁신성·포용성 리더십…모빌리티·올림픽 등 주목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파리 앵발리드에 있는 연습장을 찾아 양궁 3개 종목(여자개인·여자단체·혼성단체) 금메달리스트 임시현(왼쪽 첫번째), 양창훈(왼쪽 두번째) 여자 양궁 대표팀 감독을 격려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에 이어 올림픽에서도 떠오르는 인물로 조명받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잇따라 최고상을 수상하며 미래 모빌리티를 주도하는 '혁신 리더'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번 파리 대회에서는 한국 양궁이 전종목을 석권하며 한국 양궁의 저력을 재확인시켰다. 그 바탕에는 정의선 회장이 추구하는 대담성, 혁신성, 포용성의 리더십으로 지속가능한 한국 양궁을 이끌어온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배드민턴협회 등 다른 협회에서 벌어진 갈등 사태 등과 맞물리며 "우리 협회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정주영 선대회장·정몽구 명예회장이 구축한 양궁 발전 기반을 더 고도화해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대담하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지난 1일 파리 앵발리드에 있는 연습장을 찾아 김문정 여자 양궁 대표팀 코치와 악수하고 있다.

먼저 '한국 양궁의 중장기 발전'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리스크를 감내하며 단기적 성과를 넘어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담성'이 주목받고 있다.

 

정 회장은 공정한 선발 시스템으로 투명한 운영 원칙을 계승, 발전시켰다. 지연·학연 등 파벌로 인한 불합리한 관행이나 불공정한 선수 발탁을 차단했고, 국가대표는 이전 성적을 배제한 현재의 경쟁을 통해서만 선정된다. 말은 쉬워도 오랜 기간 밀어붙이기는 결코 쉽지 않은 원칙이다. 초등부에 해당하는 유소년 대표 선수단을 신설해 장비, 훈련을 지원하는 등 우수 선수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글로벌 스포츠 환경 변화에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인 전략을 통해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최정상 위상을 확보하는 '혁신성'도 발견된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사인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연구개발센터를 주축으로 양궁협회와 함께 기술 지원방안을 협의해 나가고 있으며 대회 때마다 새로운 훈련 장비와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

 

파리 센강의 거센 강바람에 대비하게 위해 비슷한 환경의 여주 남한강변에서 환경적응 훈련을 하고 있는 대표선수들

세계 정상급인 선수들을 긴장시키는 수준의 실력을 갖춘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선수 몸에 기기를 부착하지 않고도 멀리서 얼굴의 미세한 색상 변화를 감지해 심박수를 측정하는 비전 기반의 심박수 측정 장치 등은 모두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으로 만들어낸 장비들이다.

 

이 외에도 선수를 비롯한 양궁인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포용성'도 눈길을 끈다.

 

정 회장은 직접 대회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할 뿐 아니라 평소에도 종종 선수들과 만나 격의 없이 식사를 함께하며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선수 등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양궁 선수들이 인터뷰마다 정 회장 언급을 빼놓지 않는 것은 의례적인 감사가 아니라 진심에서 나오는 표현이라는 게 양궁협회 안팎의 전언이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 선수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주신 분은 정의선 회장님"이라며 "많은 지원 덕분에 저희가 보다 좋은 환경에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고 항상 저희를 격려해 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역시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 선수도 "정의선 회장님이 머리는 비우고 시합은 즐기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즐겼다"고 말했다.

 

파리대회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치르고 있는 양궁 선수들. 정의선 회장은 공정한 선발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원칙을 계승, 발전시켰다. 한국 양궁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공정하고 치열한 3차례의 선발전과 2차례의 평가전을 거쳐야 한다.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정 회장 특유의 리더십에 수차례 감동했다"며 "정 회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내가 업혀 간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양궁협회와 국가대표 선수단이 정 회장의 꼼꼼한 준비와 정성 덕분에 성적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말 열린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정의선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밝혔다. 정 회장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원칙으로 혁신에 앞장서며, 양궁이 사회에 어떻게 기여할지 고민하고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양궁협회는 이를 기반으로 '모두가 즐겁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양궁 문화 구축'을 지향점으로 'Aim Higher, Shoot Together(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한마음으로 쏘는 화살)'이란 슬로건을 만들었다. 최고를 향해 성장하고,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양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대한양궁협회는 지속적인 혁신으로 생활체육 저변확대, 국내대회 전문화, 국제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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