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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호텔

휴가족 가고 예비부부 온다…상견례, 결혼 등 가족 연회 패키지 선보이는 호텔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백년가약' 상견례 패키지가 제공되는 더 플라자 도원 공간 사진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여름 휴가철이 끝나자 호텔들이 상견례, 웨딩 등 가족 연회 행사 준비에 나섰다. 가을 결혼식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예비 신혼부부를 주요 소비층으로 공략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들이 상견례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거나 웨딩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하는 등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를 겨냥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호텔들의 움직임은 10월부터 시작되는 혼인 건수 증가 추세와 맞물려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 1만2900건이었던 혼인 건수는 10월 1만6000건, 11월 1만6700건, 12월 1만7600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 7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플라자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백년가약' 상견례 패키지를 출시했다. 호텔 내 중식당에서 제공되는 이 상견례 패키지는 건해삼, 송로버섯 등 고급 재료를 활용한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더플라자는 예비부부의 이름이 새겨진 메뉴판 제공, 즉석 사진 촬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상품 출시 배경에 대해 "늘어나는 혼인 건수와 상견례 예약 수요에 맞춰 예비부부를 위한 상견례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호텔들은 신규 콘셉트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예식 공간을 제안하며 예비부부 유치를 위한 경쟁에도 나섰다.

 

조선팰리스 '더 마제스틱 스테이지' 사진 / 조선호텔앤리조트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조선팰리스는 지난 7월 웨딩 쇼케이스를 열고, 꽃을 활용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 예식장 '더 마제스틱 스테이지'를 소개했다. 조선팰리스 측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기존 은은한 파스텔 톤이었던 예식장 꽃장식에 밝고 강렬한 핑크빛을 띠는 마젠타 색상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역시 2년 만에 신비롭고 몽환적인 콘셉트의 예식장을 선보였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위해 미디어 아트를 사용했다. 잔잔한 물결이 이는 호수, 별빛, 윤슬 등의 미디어 아트를 활용해 동화 속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그랜드 하얏트 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더 로열 웨딩: 빛의 궁전' 웨딩 쇼케이스를 열고 미디어 아트의 한 형태인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해 신비로운 분위기의 웨딩 콘셉트를 제안했다. 프로젝션 맵핑은 물체나 건물 표면에 영상을 투사하여 그 표면에 맞게 영상을 변형시켜 보여주는 기술을 의미한다.

 

돌잔치 장소로 탈바꿈한 '명월관' 스냅 촬영 이미지 / 워커힐호텔앤드리조트

한편, 호텔들은 돌잔치를 위한 장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일,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돌잔치 장소 마련을 위해 호텔 내 '명월관' 별채를 새롭게 단장했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역시 레스토랑이었던 파크카페를 돌잔치와 같은 가족 행사를 위한 프라이빗 다이닝룸으로 개조했다.

 

지난해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영건(35) 씨는 "결혼식이 끝난 후에도 스위트룸 이용, 마일리지 적립 등 호텔의 사후 서비스가 만족스러웠다"며 "상견례도 예식을 올릴 호텔에서 같이 진행하면 웨딩 때 나올 음식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호텔 패키지 상품은 가격이 비싸고, 일정을 맞춰 예약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단점"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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