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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저축은행

"예적금 금리 오늘이 가장 높다"…목돈 어떻게 굴릴까?

정기예적금 내림세..."하락속도 가파를 것"
선납이연 활용하면 금리 더 불린다...'주목'

ChatGPT에 의해 생성된 '저축하는 사람' 이미지.

한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금리 막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예치 기간별 금리 격차도 좁아지면서 여전히 연 5% 안팎의 예적금 상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예금금리 하락이 예고된 가운데 중장기 예적금을 눈여겨보라는 조언이다.

 

1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정기예금(1년물) 평균금리는 연 3.65%다. 연 초(3.96%) 대비 0.31%포인트(p) 하락했다. 해당 기간 기준금리 변화는 없지만 저축은행권의 대출 규모가 축소되면서 수신금리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동안 예금금리 내림세가 지속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저축은행이 리테일(소매금융)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한미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고개를 드는 만큼 공격적인 자금조달은 지양하겠다는 분위기다. 지난 12일 기준 저축은행 예금금리 상단은 연 3.91%로 기준금리 인상기(연 6.5%)와 비교하면 2.59%p 하락했다.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세인 만큼 '고금리 막차'에 타기 위한 '예테크족' 및 '금리노마드족'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은행권이 정기예금을 통해 조달한 잔액은 592조437억원이다. 올해 1월을 시작으로 연일 증가세다. 같은 달 저축은행의 수신잔액은 101조9185억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3월에는 9개월 만에 반등을 기록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대출이 확대되는 조짐이 있지만 상당수의 저축은행은 대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특판의 등장은 잦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업계에서는 만기 기간을 길게 가져가라고 조언했다. 저축은행이 이자 비용 감축을 위해 6개월~1년물 금리를 높게 책정했지만 만기 2~3년짜리 정기예금의 금리 상단도 연 4%에 육박한다. 아울러 지난 2022년 상반기 3년물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연 2.42%였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목돈을 굴리고 싶다면 회전식정기예금은 지양해야 한다. 회전식정기예금의 경우 상품별 약관에 따라 예금금리를 수시로 조정하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이 예고되는 시기에는 합리적인 상품이지만 금리인하 시점에는 확정금리금융상품이 바람직하단 의견이다.

 

'선납이연'을 활용하면 효율적인 자금운용이 가능하다. 선납이연이란 정기적금의 불입금을 유동적으로 납입하는 기능이다. 1년물 정기적금을 선납이연으로 운용할 경우 첫 달 불입금을 선납한 뒤 7개월 차에 밀린 6개월분을 납입할 수 있다. 선납이연을 활용해도 금리에는 변동이 없지만 납입을 미룬 6개월 동안 단기예금에 가입해 이자를 늘릴 수 있다.

 

현재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정기정금 평균금리는 연 3.51%다. 연 초(연 3.58%) 대비 0.07%p 떨어졌다. 아울러 저축은행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오투저축은행의 '오 정기적금'이다. 연 5%의 금리를 제공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내달 금리인하를 시사한 만큼 시장금리에 선반영됐다"며 "수신금리 인하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고금리 상품을 눈여겨봐도 좋을 시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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