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이 경영권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이 사업 다각화 및 계열사 시너지를 위해 티웨이항공 인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명소노시즌은 지난 1일 더블유밸류업이 보유하고 있던 티웨이항공 지분 10%를 709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지난 7월5일 14.9%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지분 24.9%를 보유하게 됐다.
현재 티웨이항공 경영권은 출판사 예림당에 있다. 예림당은 티웨이항공 지분 1.72%와 티웨이홀딩스를 통한 티웨이항공 지분 28.02%를 보유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대명그룹의 대명소노시즌은 기업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및 유통업, 소노인터내셔널은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한다.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는 만큼 항공사를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따른 유럽 노선 운수권을 확보한 상태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유럽 장거리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등에서 호텔을 운영한다. 또한 네덜란드, 캄보디아, 싱가포르에도 법인을 두고 있는 만큼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도 대명소노그룹이 인수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대명소노그룹을 통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인천발 오사카행 항공편 지연, 도쿄발 인천행 항공편 대체기 투입 등 여러 논란이 있었다. 소비자 불편과 함께 대체기 부족 및 정비 능력에 대한 논란이 있는 상태다.
정부가 티웨이항공에 대한 항공기 정비, 조종사 훈련, 부품 확보 등 안전 운항 체계 점검에 나선 가운데, 점검 결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유럽 노선 취항을 불허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상황에서 티웨이항공은 기단 확장 및 안전지출비용 798억원 투입 등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A330-200 항공기 2대를 확보했다. 앞으로 유럽 노선 취항 일정에 맞춰 5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또한 자그레브, 시드니, 싱가폴 등의 노선에서 운영하는 A330-300 항공기도 현재 3대에서 5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의 채비율은 ▲2023년 12월 717% ▲2024년 3월 582%다. 제주항공은 ▲2023년 12월 536% ▲2024년 3월 346%이며, 진에어 ▲2023년 12월 566% ▲2024년 403%로 비슷한 규모의 LCC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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