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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일본 증시 급락, 엔화 강세 한 몫...아시아 증시 '암울'

/유토이미지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주요 지수들이 폭락했다.

 

지난 2일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81% 급락한 35909.70에 장을 마쳤다. 이는 미국 다우지수가 22.6% 폭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역사적 폭락세를 기록했던 블랙먼데이사건(1987년 10월19일) 다음날이었던 10월 20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일본의 다른 주가지수인 토픽스도 이날 6.14% 폭락했다.

 

NH투자증권은 일본 증시 하락 요인으로 ▲엔화 강세 진행 ▲미국 경기 감속 우려 ▲하이테크주 실적에 대한 경계 등을 꼽았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31일 정책금리를 0.0∼0.1%에서 0.25%로 인상한 바 있다. 이후 엔화가치는 급등세를 타면서 2거래일 동안 1.63% 상승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OJ의 금리 인상 및 국채 매입 감액(월 6조엔→3조엔) 발표가 매파적인 내용으로 받아들여진 점 등이 일본 주식시장을 급락시킨 요인"이라며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가 149엔대까지 오르는 등 단기 엔화 강세·달러 약세가 진행되며 일본 주식 고유의 매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의 프라임 시장을 살펴보면 약 96%의 종목이 하락했고, 업종별로는 33개 업종이 전면 하락했으며 장 중 한때 약 2000엔 가까이 하락(약 -5%)하는 장면도 주목됐다. 이는 올해 최대 하락 폭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엔화 강세 진행을 바탕으로 수출 관련주 중심 일시적인 매도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엔화가 강세 전환되더라도 기업들이 수혜를 보는 엔화 약세 범위 안에서의 강세 전환이기 때문에 일본 주식시장의 완만한 우상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BOJ의 금리 인상이 금융 긴축으로의 전환이 아닌 점, 미중 갈등을 둘러싼 대중 반도체 수출규제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외에도 한국을 비롯한 다수의 아시아 증시에서 동반 하락 흐름이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5% 하락하면서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홍콩 항셍지수 2.2%, 타이완 자취엔 지수 4.4%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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