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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7월 美 FOMC 동결전망에 쏠리는 눈…9월 인하 신호 보내나

파월 의장이 지난달 12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 연준에서 연방공개시장위운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AP·뉴시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의 관심은 7월이 아닌 9월이다.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9월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신호를 보낼 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연 5.25~5.50%)를 인하할 확률은 95.9%로 집계됐다. 한달 전 89.7%과 비교해 6.2%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인하를 위한 장애물이) 어느 정도 사라졌다는데 확신이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가 가능할 정도까지 물가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에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물가가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를 몇 개월 더 확인해야 하는 만큼 이달에는 금리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시장투자자들은 오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다. 페드워치를 보면 연준이 9월 금리를 0.25%포인트(p) 낮출 가능성은 85.8%, 0.5%p 인하할 가능성은 13.8%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배경에는 물가상승률 둔화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6월 기준 3%로 한달 전과 비교해 0.3%p 내렸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 3.5%까지 오른 뒤 둔화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둔화에 발목을 잡았던 주거비용이 낮아지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거비용을 제외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3%였던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12월 2.6%로 떨어진 뒤 올해 6월(2.5%)까지 2%대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CPI) 개인소비지출(PCE) 추이

파월 의장은 최근 목표치(2%)로 돌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겠다면서도 2% 목표치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며 인플레이션의 모멘텀을 고려할 때 너무 오래 기다리면 오히려 늦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가 지속되면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기업들은 고용을 줄이고, 수익이 감소한 사람들은 소비를 줄여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2% 목표 달성에 연연해 금리인하를 주저하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모든 이목은 파월 연준 의장에게 쏠린다. 이번 달 금리동결 결정 이후 9월 금리인하와 관련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는 이전의 신중한 자세에서 벗어나 조만간 행동에 나설 것이란 의사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Fed가 수개월 내 차입비용을 낮출 가능성이 크다"며 "견고하지만 둔화하는 고용시장이 위태로워질 위험이 커지면서 이번 주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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