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삼성카드에 대해 신용판매, 카드론 중심의 견조함과 대손비용 부담 감소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이어 건전성 지표 개선 및 대손비용 부담 완화 추세가 지속됐다"며 "2분기 대손비용은 1408억원으로, 신용사면 관련 200억원 수준의 일회성 요인 감안해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개인채무자보호법 등에 따라 연체 회수 환경 악화 등이 예상되나 전체 대손비용 부담은 전년 대비 완화된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는 부연이다.
더불어 대손 측면의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개인신판 중심으로 무이자할부를 재개하는 등 선별적 마케팅을 확대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설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 여행업종 등 중심의 이용금액 성장세가 나타남에 따라 2분기 중 개인 신용판매 취급고는 전년보다 2.9% 늘어난 3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분기 역성장과 달리 다시 외형 성장 추세가 나타난 만큼 안정적인 탑라인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카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성장한 1849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예상치를 상회했다.
설 연구원은 "여전히 적격비용 산정 주기 등 제도 측면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내실 중심 사업 기조를 고려했을 때 수익성 측면의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여유로운 자본력을 바탕으로 배당 측면의 매력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