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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로맨스 스캠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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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뱀이나 제비족에 관한 얘기야 있어왔지만 통신이 급격도로 발달하다 보니 기가 막힌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가 심심찮게 발생하곤 한다. 어쩌다 있는 일이 아니다. 젊은 여성이나 남성으로 위장해 메신저로 대화를 걸어오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Scam)' 범죄 상당수는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국제적인 조직이 구성되어 기업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단다.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중국계 갱단이 운영하는 사이버 사기 조직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두바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조지아를 비롯한 세계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인 미국인 중국인을 가리지 않으며 특정인이나 기관을 사칭하여 피싱은 물론 로맨스 스캠을 비롯한 신원 도용 등 2차 피해자를 양산한다. 피해액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해 사기로 인한 피해액은 총 1조26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25조원에 달한다. 다른 온라인 사기도 기가 막힐 노릇이지만 정서적 위안을 주며 접근하는 사람의 마음을 악용하는 로맨스스캠의 피해는 물질과 정신 두 가지를 모두 황폐하게 만든다. 로맨스 스캠은 일반인만 당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 최고 부자인 부루나이 국왕의 두 번째 부인이었던, 이도 국왕과 이혼 후 로맨스스캠의 피해자로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예전에 흥행에도 성공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였던 '위대한 관계'라는 영화도 일종의 로맨스스캠에 해당되는 영화이다. 희대의 바람둥이 귀족인 비콩트가 파리 사교계의 여왕인 귀족 부인의 청으로 정숙하고 덕망 있는 귀족 부인으로서 미망인인 투르벳을 유혹하도록 한다. 투르벳 부인은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그의 능숙한 언변과 기질에 넘어가고 만다. 그다음의 얘기는 아시는 바다. 로맨스스캠 교묘해지고 악랄해진 사회다. 슬프지만 조심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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