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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17일 수도권에 물폭탄...침수 피해 잇따라

17일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 당동삼거리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뉴시스

17일 오전 서울 등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기상청은 올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서울 전역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17일 정오 기준 서울시내 하천 29개소와 도로 4개소(동부간선, 증산교, 사천교, 가람길)가 통제됐다. 침수 예보가 발령되면서 서남·동남·동북권 내 10개 자치구에서는 침수 재해 약자를 돕는 동행파트너 176명이 출동해 반지하 주택 거주자 등의 안전을 살폈다.

 

시는 빗물펌프장 14개소와 저류조 6곳 등 방재시설을 가동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10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북부 지역의 피해가 컸다. 17일 오전 일찍부터 집중호우가 퍼부으며 침수 신고가 잇따랐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기북부 지역에서는 총 424건의 폭우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신호등 고장 신고가 20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침수 신고 115건 ▲기타 69건 ▲토사 유출 21건 ▲교통사고 12건 ▲나무 쓰러짐 4건 순이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근길 전동차가 운행을 멈추는 피해도 있었다. 17일 오전 8시부터는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 구간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는 망월사역∼의정부역 구간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전동차 운행은 50분 만에 재개됐다.

 

폭우로 집에 갇힌 시민이 긴급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8시께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집 안에 물이 들어차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오전 9시 2분쯤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승강기에 빗물이 들어와 작동이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사람 한 명이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경기북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파주 판문점 358.5㎜, 연천 백학 208㎜, 남양주 창현 202㎜, 양주 남면 201.5㎜ 등을 기록했다.

 

17일 오후 비구름대가 북쪽으로 빠져 나가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 들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오는 18일까지 200㎜의 비가 더 내리는 곳도 있다고 예보돼 관계 당국이 긴장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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