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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칠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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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보니 운칠기삼이라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질 때가 있더군요.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분이 대화를 나누던 중에 그런 말을 건넸다. 능력이 좋아도 운이 받쳐주지 않으면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는 말을 덧붙였다. 어떤 일이 이루어지고 그렇지 않고는 운에 달린 것이라는 의미의 말이다. 능력이 뛰어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데도 빛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반대로 남다른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별로 노력하지 않는데도 남보다 앞서가고 인정받는 사람이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흔히 운칠기삼이라는 말을 한다. 운이 따라줘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건 운이 들어오는 시기이다. 운이 아무 때나 들어오는 건 아니다. 사주에 따라 운이 들어오는 시기가 다르다. 어떤 사람은 일이 잘 풀리고 나서 사주를 보니 그 시기가 운이 들어오는 때였다는 걸 뒤늦게 알기도 했다. 운 이상으로 중요한 건 본인의 노력이다. 노력이 없으면 운이 들어와도 힘을 쓰지 못한다. 운칠기삼이라고 하면 오해하는 사람이 있다. 운이 좋은 시기이니 가만히 있어도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렇지만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데 운이 들어왔다고 빛을 보는 일은 없다. 기본 전제조건은 본인이 능력을 갖추고 노력하는 자세다. 그런 상황에서 운이 들어오면 날개를 단 호랑이가 된다. 노력이라는 디딤돌과 운이라는 날개가 만날 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나이가 드는 장점은 겸손해진다는 것이다. 살면서 이룬 것들이 자기가 잘나서 또는 자기 능력으로만 얻은 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운이 작용했음을 알게 되면 겸손해진다. 능력이 있어도 능력 외의 부분은 운이 좌우한다. 운이 들어오는 시기를 알기 위해 팔자를 살펴보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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