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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기동향

외환보유액 3개월 연속 감소…4년 만에 최저치

/뉴시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억달러 감소했다.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보유 중인 다른 나라 화폐의 가치가 떨어진 영향이다.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외환스왑 거래를 실시한 것도 일시적으로 외환보유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4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22억1000만달러로 한달 사이 6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4월(-59억9000만달러) ▲5월(-4억3000만달러) ▲6월(-6억2000만달러) 등 3개월 연속 줄었다. 2020년 6월(4107억5000만달러)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 외평채 만기상환과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에 따른 일시적 효과"라며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5월말 104.72에서 6월말 105.91로 1.1% 올랐다. 그 결과 유로화·파운드화·엔화 등 다른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다.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지난달 엔화가치는 2.4%, 유로화 가치는 1.2% 하락했다. 파운드화의 가치도 0.7% 내렸다.

 

외환보유액 추이/한국은행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거래를 실시한 것도 외환보유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거래한도를 기존 350억달러에서 150억달러 증액한 500억달러로 증액한 바 있다. 한은의 보유 달러와 국민연금의 원화를 맞바꿔 외환시장 영향력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미국 국채 및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 유가증권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보유액의 88%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639억8000달러로 한달 전과 비교해 64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244억3000만달러(5.9%)로 같은 기간 59억4000만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46억5000만 달러(3.6%)로 전월보다 1억 달러 줄었고, IMF포지션은 43억6000만 달러(1.1%)로 전월 대비 2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1.2%)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한국은행

한편 5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6월 홍콩을 누르고 10개월만에 8위에 올랐지만 2개월만에 다시 홍콩에 8위 자리를 내줬다.

 

외환보유액은 중국이 3조232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1위를 차지했고, 일본(1조2316억 달러), 스위스(8881억 달러) 인도(6515억 달러), 러시아(5990억 달러), 대만(5728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674억 달러), 홍콩(4172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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