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경영 환경이 나빠진 회원조합의 건전성 관리를 위해 부실채권을 정리한다.
신협중앙회는 올해 하반기 총 1조원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연체 관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업무 개시를 앞둔 부실 정리 자회사 'KCU NPL 대부'를 통해 연말까지 35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어 신협중앙회가 주도하는 부실채권(NPL) 펀드를 통해 5000억원을 매입해 총 8500억원의 부실채권을 처리한다.
전국 신협의 부실채권을 하나로 묶어 시장에 일괄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금융당국의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에 맞춰 부동산업 및 건설업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다.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복수의 조합이 취급하는 공동대출의 경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여신 평가를 중앙회가 직접 지원한다. 지난해 9월부터 평가지원 대상을 기존 100억원 이상 채권에서 70억원 이상 채권으로 확대했다.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는 "엄중한 시기에 중앙회가 회원조합의 건전성 개선을 위한 전사적인 지원책을 실행하겠다"며, "부실채권의 조기 해소를 통해 연내 전체 신협의 건전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