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로 소위 '로또청약'으로 거론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가 3.3㎡(평)당 6736만원으로 결정됐다. 역대 분양가 상한제 최고가다.
분양가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지면서 청약 당첨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치는 20억원 안팎까지 올라갔다.
17일 서울 서초구청에 따르면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반포동의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인 래미안 원펜타스의 일반분양 가격을 3.3㎡당 6736만원선으로 결정했다. 기존 분양가 상한제 최고 가격인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3.3㎡당 6705만원을 소폭 웃돌았다. 반포동에서는 지난 2021년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분양가가 3.3㎡당 5653만원이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하 4층~지상 35층, 6동, 총 64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92가구다. 면적별로는 전용 84㎡가 215세대로 가장 많고 ▲59㎡(37세대) ▲107㎡ (21세대) ▲137㎡ (11세대) ▲155㎡ (4세대) ▲191㎡ (4세대) 등이다.
이미 지난 10일부터 조합원들은 입주를 시작했으며, 일반 분양은 다음달 말께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시세가 평당 1억2000만원에 달하는 만큼 일반 분양 대기자들의 시세차익 기대감은 더 커졌다.
평당 67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25평 분양가는 16~17억원, 33평 분양가는 22~23억원 안팎이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의 25평형이 올해 3월 29억8000만원에, 34평형이 지난달 42억5000만원에 실거래를 신고한 바 있다.
촉박한 일정에도 완판은 문제없을 전망이다.
인근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바로 입주가 가능한 완벽한 후분양으로 기존 분양을 받는다는 개념보다는 시공사와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매매한다고 보면 된다"며 "거론되는 분양가에는 들어오겠다는 대기수요가 넘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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