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은 17일 한선엔지니어링에 대해 올해 말부터 수소연료전지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대처하기 위해 천연가스가 신규 공급원으로 급부상 중이며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전기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가 주목받고 있다"며 "한선엔지니어링은 수소연료전지 글로벌 기업인 블룸SK퓨얼셀에 이를 단독 공급 중이며 올해 말부터 매출 본격화가 예상돼 주목을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2026년 전세계 전력 소비량이 2022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대규모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태양열과 풍력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만으로 부족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전력회사들은 대안으로 천연가스를 주목하고 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2021년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 저탄소 신재생 분산발전원인 SOFC를 개발했다. 같은 해 동사는 미국 '블룸에너지'와 국내 'SK에코플랜트'의 합자법인인 '블룸SK퓨얼셀'의 SOFC용 플러밍 모듈 관련 국내 단일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업체 등록 후 동사의 실적은 2021년 매출액 272억원에서 2022년 매출액 410억원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2024년 한선엔지니어링의 예상 영업실적은 매출액 602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6.1%, 95.6% 성장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동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119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달성했는데, 동사의 고객사 특성상 주로 하반기에 예산이 집행되는 계절성을 보이고 있어 연간 추정실적 달성이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며 "최근 AI 기술 발전에 따른 전력 공급의 방안으로 SOFC 연료전지가 각광받는 가운데, 글로벌 수소 연료전지 기업인 블룸에너지와 협업을 통한 SOFC용 플러밍 모듈의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돼 주가 리레이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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