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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반짝 기저효과'일까...한국, 국제비교에선 경기회복 신호 뚜렷

성장률 네 분기째 OECD평균 상회
올해 1분기 회원국 중 4위
기재부 "내수회복 조짐 가세"

경제협력개발기구의 한국 관련 소개 영상 /OECD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경기의 회복 여부와 관련해, 국제비교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주요국에 비해 회복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최근 4개 분기 연속으로 회원국 평균을 웃돌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분기만 해도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0.4%로 38개 OECD 회원국 평균(0.4%) 수준에 머물렀다. 이후 지난해 2분기(0.6%)에 평균치(0.5%)를 소폭 앞질렀다. 이어 3분기·4분기(0.8%, 0.5%)에도 평균(0.4%, 0.3%)을 각각 상회했다.

 

올해 들어 1분기에는 격차를 크게 벌렸다. OECD 평균이 0.4%에 그친 데 반해 이보다 0.9%포인트(p) 높은 1.3%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성장률이 한국에 앞선 회원국은 이스라엘(3.3%)과 튀르키예(2.4%), 칠레(1.9%) 등 3곳뿐이다. 우리는 뉴질랜드를 제외한 37개국 중 4위에 자리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이 1.1%로 한국 및 OECD 평균인 0.4%를 크게 웃돌았었다. 2분기에도 1.0%에 달했으나 3분기 -0.9%, 4분기 0.1% 등 고전을 면치 못했고 올해 1분기에도 역성장(-0.5%)했다. 같은 기간 네덜란드와 덴마크,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도 역성장했다. 미국 역시 지난해 1분기 이후 평균을 넘어서거나 같은 수준을 기록하다 올해 1분기에는 0.3%로 평균을 밑돌았다. 또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도 올해 1~3월 기간 각각 0.2%, 0.3% 성장하는 데 머물렀다.

 

국내에선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내수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이 잇따른 바 있다. 그럼에도 국제비교를 보면 한국은 작년과 비교해 성적이 꽤 좋은 편이다.

 

물론 기저효과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과 일본이 지난해 높은 성장률을 나타낸 이후 잠시 주춤하고, 우리는 이와 반대의 상황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한편, 정부는 내수 또한 최근 회복세로 전환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방한 관광객 증가, 서비스업 개선 등 내수회복 조짐이 가세하고 있다"며 "경기회복 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재부 관계자는 내수와 관련해 "(회복) 조짐이 더 확산되느냐, 아니면 꺼지느냐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불과 사흘 앞선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경제동향 6월호'에는 내수에 대한 회의론이 담겨 있다. KDI는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내수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회복세가 가시화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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