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22.2% 급증… "알리 ·테무 대응 할인행사 영향"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22.2% 급증했다. 알리·테무 등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 대응해 공격적인 할인 행사를 벌인 영향으로 분석됐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13.9조원) 대비 10.8% 증가한 1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매출은 0.2% 소폭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22.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업태별 매출 비중에서 온라인 비중은 5.0%포인트 높아졌다.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지난 2021년 1월(22.6%) 이후 최대치다.
산업부는 "글로벌 이커머스 업계에 대응한 다양한 할인행사로 서비스/기타(54.4%), 식품(28.1%) 등 대부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출 감소는 휴일이 하루 감소했고, 지난해 4월 신세계 랜더스데이, 롯데마트 창립25주년 행사, 홈플러스 몰빵데이 등 대규모점포가 할인행사를 집중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편의점(+5.9%)과 준대규모점포(SSM, +3.2%)의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6.7%), 백화점(-2.0%) 매출이 감소해 전체 매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형마트는 의류(+2.7%)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 매출이 줄었고, 백화점은 가정용품(+2.9%)은 상승했지만, 남성의류, 여성정장, 해외유명브랜드 등 대부분 품목 매출이 감소했다.
편의점은 담배 등 기타(+5.5%)·잡화(+3.7%)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고, 가성비형 식품류인 음료/가공식품(+7.3%)·즉석식품(+3.5%)도 강세를 보였다.
SSM은 일상용품(-8.2%)은 부진했지만, 농수축산(+7.8%) 등 식품류 품목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상품군별 매출은 해외유명브랜드(-3.3%)를 제외한 식품(+11.5%), 서비스/기타(+29.3%) 등 대부분 상품군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휴일 감소로 대형마트·백화점 구매건수는 줄었으나, 편의점·SSM이 늘면서 전체 구매건수는 4.4% 증가했다. 구매단가의 경우 백화점·편의점은 늘고, 대형마트·SSM은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4.4% 줄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