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과 발열 문제를 동시에 해결 가능한 냉각 시스템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며 수혜를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기업간 거래(B2B) 냉난방공조시스템(HAVC)의 성장이 기대되는데, 특히 북미를 비롯해 해외 신규 건설 중인 반도체, 배터리, 원전 공장에 필수 탑재되는 중앙공조 냉각시스템인 칠러(Chiller)는 연평균 40% 수준의 매출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가전(H&A) 사업의 추가적인 실적 레벨업을 기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가전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에어솔루션 부문에서 올해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KB증권에 따르면 2024년 LG전자의 가전 매출과 영업이익은 31조5000억원,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5%, 19% 성장할 전망이다.
2024년과 2025년의 영업이익은 각각 4조4000억원, 5조1000억원으로 추정됐다.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B2B 냉난방공조시스템 매출 증가 영향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16%씩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과거 7년간(2017~2023년) 연간 2~3조원대 영업이익에서 탈피해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대세는 공랭식·수랭식· 칩 직접 냉각 및 액침 냉각 등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될 전망인데, 다양한 냉각 시스템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는 LG전자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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