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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기아 EV3 세계 최초 공개…EV 시장 판도 바뀌나

기아 소형 전기 SUV '더 기아 EV3'.

기아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불어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침체)을 정면 돌파한다.

 

기아는 중형 전기 SUV EV6와 대형 전기 SUV EV9에 이어 소형 전기 SUV EV3까지 출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23일 월드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더 기아 EV3(이하 EV3)를 공개했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0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023년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EV3는 대담하고 강건한 외장과 생활공간을 닮은 실용적인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

 

지난 22일 EV3의 디자인 공개 현장에서 차량을 직접 만나봤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아에서 출시한 전기차임을 짐작케했다. 우선 형제 차종인 EV9과 비슷한 세련되고 정교하면서 미래 지항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EV3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에 기반해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 표면을 매끄럽게 처리하고 볼륨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해 강건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미래지향적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배치한 헤드램프로 대담한 인상의 '타이거 페이스'를 형상화했으며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기능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기아 소형 전기 SUV '더 기아 EV3' 실내 모습/양성운 기자

측면부는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이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2열 외부 손잡이는 C필러와 맞닿는 도어 상단부에 적용해 깔끔해졌다. 후면부는 리어 글래스와 부드럽게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차체 양 끝에 배치해 깔끔한 테일게이트 표면을 만들었다. 덕분에 크기가 커 보이여 소형 SUV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기아는 EV3의 실내를 간결한 디자인 바탕에 다양한 기능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우선 12.3인치 클러스터·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을 매끄럽게 연결해 주행시 필요한 각종 정보를 효과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차량을 생활공간으로 바꿔줄 편의사양도 EV3의 특징이다. 특히 기아 최초로 EV3에 1열 전방으로 120㎜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적용해 정차 중 노트북이나 문서, 간단한 음식물 등을 올려 놓을 수 있도록 했다.

 

기아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은 운전자는 물론 보조석 탑승자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실내 공간을 최대한 깔끔하게 배치해 넓은 공간성과 개방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더 기아 EV3에 1열 전방으로 120㎜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또 1열 릴랙션 시트, 2열 리클라이닝 시트로 모든 탑승객이 더욱 편히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실내 V2L 기능,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컵홀더가 포함된 대용량 수납함, 2열 승객을 위한 1열 시트백 USB C타입 충전포트 등 생활공간으로써 활용도를 높여줄 다양한 편의사양도 마련했다.

 

기아 글로벌 디자인 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EV3의 대담하고 기하학적이며 강건한 디자인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아의 역동적인 접근방식을 보여준다"며 "고급스러운 소재와 색상을 폭넓게 적용한 EV3는 생활공간과 같은 실내 디자인으로 모두를 위한 차별화된 EV 경험을 창출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인 주행거리도 해결했다.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아는 EV3를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한다. EV3 롱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다.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Karim Habib) 부사장이 더 기아 EV3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표하는 모습

이와 함께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해 주행의 편의성도 높였다. 'AI 비서' 기능이다. AI 비서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비서 서비스로, "헤이 기아, 000으로 가줘" 등의 음성 명령을 내리면 차량이 알아서 기능을 작동시켜주는 서비스다.

 

아울러 도어, 크래시패드, 콘솔 하단에는 엠비언트 라이트도 적용됐다. 차량 속도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웰컴&굿바이, 시동 온/오프, 음성인식, 드라이브 모드 및 제한 속도 알림과 연동할 수도 있다.

 

기아는 오는 6월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개시하고 정부 부처 인증 절차가 완료되는 것으로 예상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는 혁신적인 기술과 동급 EV 대비 보다 높은 상품 경쟁력을 갖춘 EV3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송호성 사장(왼쪽 첫번째)이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기아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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