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 종합 솔루션 기업 '카본코' 설립
-'DJSI 코리아' 신규 편입
DL그룹이 전통적인 건설 사업을 넘어 친환경 사업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DL이앤씨는 16일 자회사 카본코와 함께 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친환경 신사업 가운데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주도한 CCS 국책연구과제 1~2단계에 모두 참여해 이산화탄소 포집 플랜트 기본 설계를 담당했다. 현재 이산화탄소를 하루 3000t 포집할 수 있는 기본 설계 능력을 갖췄다.
자회사 카본코는 지난 2022년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모았다가 활용하는 탄소 CCUS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했다. 카본코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따라 최적의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안하는 종합 솔루션 기업이다.
카본코는 GE가스파워와 제휴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친환경 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발전 회사 GE베르노바, 영국 정유회사 BP와 함께 인도네시아 복합화력발전소 탄소포집저장(CCS) 구축에 참여한 게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 자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복합화력발전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다음 인도네시아 최동단 파푸아의 탕구 지역 저장소로 운송·저장하는 게 골자다.
앞으로 세계적인 탈탄소 정책에 따라 탄소 배출 비용 부담이 큰 발전사,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업체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 발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DL이앤씨의 친환경 행보는 ESG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졌다. 작년 말 DL이앤씨는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 S&P 글로벌이 발표한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DJSI 코리아(Korea)'에 신규 편입됐다. DJSI 코리아 지수는 국내 유동 시가총액 200대 기업 중 최근 글로벌 화두인 환경(E)·사회(S)·지배구조(G) 평가 상위 30% 기업에만 주어진다.
DL이앤씨는 지속 가능한 그린 건설, 사회적 책임 이행,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를 2023년 ESG 경영의 3대 전략으로 선정하고, 9대 중점 영역에 대한 장기 목표를 수립하는 등 ESG경영 체계를 확립한 바 있다.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 및 사내 임원 협의체인 ESG 워킹 그룹 운영 등을 통해 ESG 개선 활동을 실질적으로 이행한 점 역시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전략 수립, 국제 지속가능성기준 위원회(ISSB)가 주도하는 글로벌 ESG 공시 표준 대응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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