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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

총선 끝났는데…여전한 금융권 '인사 정체'

주금공, 코스콤 등 금융공기업·공직유관단체, 차기 CEO 인선 지연
총선 직후 인선 속도낼 것으로 여겨졌지만…여당 참패 여파 미쳐
인선에 통상 2개월 이상 소요…후임자 부임에 다소 시일 걸릴 듯

서울 정부청사 금융위원회 입구. 금융위는 금융공공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의 인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뉴시스

국회의원 선거와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겹치면서 일부 금융공기업의 차기 CEO 인사가 멈춘 상태다. 금융공기업의 경우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복수로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실이 검증작업을 거쳐 최종 결정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등 일부 금융공기업과 증권 관련 유관단체의 CEO 임기가 만료됐지만 차기 CEO 선임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주금공과 한국증권금융 등 금융공기업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주택연금 등 정책금융을 관장하는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이다. 주금공 사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며, 금융위 등 경제 관료 출신이 주로 맡아 왔다.

 

최준우 주금공 사장은 지난 2월 임기를 마쳤지만 후임자가 없어 CEO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주금공은 차기 CEO 선정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만들었지만, 아직 사장 후보군을 결정하지 못했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금투사에 증권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하고, 투자자예탁금을 맡아 운용한다. 증권금융은 사기업으로 분류되지만 업무상 금융위원회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CEO도 대부분 금융위원회 출신이 맡는다.

 

윤창호 증권금융 사장은 지난 3월로 임기를 마쳤다. 그러나 차기 사장 결정을 위한 논의는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지난 4월 총선과 임기가 겹치면서 차기 CEO 인선도 늦어지는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 3월 금융위 상임위원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최종 결정이 안 된 상태다.

 

추천 인사를 검토해야 할 대통령실이 총선 직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금융공기업 인선이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려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한국거래소의 자회사인 코스콤도 차기 사장을 선정하지 못한 상태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지난해 12월 임기를 마쳤다. 그러나 후임 인선 논의가 임기 종료 후 5개월 차를 맞도록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여전히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선 6월까지 차가 사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공공기관 및 공직유관기관은 통상 경영자의 임기가 만료되더라도 후임자 부임까지 업무를 이어가는 경우가 잦아 업무에 실제 차질이 생길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인선에 통상 2개월 안팎이 소요되는 만큼, 후임자가 결정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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