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전동화 모델을 대거 공개하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부진한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판매량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2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국제전람센터 순의관에서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해 아이오닉5N과 EV5 롱레인지 모델 등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208㎡(약 365평), 기아는 1100㎡(약 333평) 면적의 전시 부스를 꾸렸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중국 진출 1년을 맞이해, 아이오닉5N을 중국 시장에 공개했다. 또 신형 싼타페와 투싼도 중국 시장에 첫 공개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한 투싼은 큰 차체를 선호하는 중국 현지 취향에 맞춰, 전장(차 길이)을 기존보다 30㎜ 늘렸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 더 뉴 투싼과 함께 지난해 6월 출시한 중국 현지 전략 컴팩트 SUV '무파사'에 이르는 라인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다변화된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익균 현대차 중국사업담당 부사장은 "남양연구소, 중국 기술연구소, 상하이 디지털선행연구소가 협업해 중국 맞춤형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2027년까지 전용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전기차는 중국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베이징현대는 이날 CATL과 관련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아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고 판단, 인도 전략 차종인 쏘넷을 중국에 투입했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넷이 중국에서 첫 공개됐다. 기아는 또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EV5를 전시한다. EV5는 EV6와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로 E-GMP를 적용한다. 내연기관 부스에서는 중국 판매 전략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쏘넷 차량 외에도 ▲스포티지 ▲셀토스 상품성 개선모델 ▲카니발 등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맞춘 경쟁력 있는 차량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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