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KB·DB 시장점유율 85.3%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대형사 중심으로 증가하며 과점 구조가 다소 심화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가입대수가 증가하면서 2022년(20조7674억)보다 1.4%(2810억) 증가했다. 가입대수는 2022년 2480만대에서 지난해 2541만대로 61만대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대형사(삼성·현대·KB·DB)의 시장점유율이 85.3%로 증가(0.4%p)했으며, 중소형사(메리츠·한화·롯데·엠지·흥국)의 시장점유율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비대면전문사(악사·하나·캐롯)의 시장점유율은 소폭 확대하며 약진했다. 비대면전문사는 비대면 판매채널(TM/CM)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사를 뜻한다.
채널별 판매비중은 대면 49.7%, CM 33.8%, TM 16.5% 순으로 대면채널은 감소했고 CM채널 증가 추세가 이어졌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5539억원으로 전년 4780억원보다 759억원 증가(15.9%)하는 등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발생손해액에서 경과보험료를 나눈 '손해율'은 80.7%로 전년(81.2%)보다 0.5%p 떨어졌다.
보험가입대수 증가(61만대)로 보험료 수입은 2810억원 늘어난 반면, 안정적인 사고율 유지와 침수피해 감소(735억)로 손해율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순사업비와 경과보험료를 나눈 '사업비율'은 16.4%로 전년(16.2%)보다 0.2%p 증가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7.1%로 전년(97.4%)보다 0.3%p 하락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실적은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등 손해율 악화 요인에도, 보험가입대수 증가와 여름철 침수피해 감소 등에 따라 전년보다 손해율이 개선되고 보험손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측은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시현되고 있는 만큼 서민 경제 지원을 위한 자동차보험 관련 '상생 우선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생우선 추진 과제로는 '자동차보험 경력인정기준 개선', '대리운전자보험 사고횟수별 할인·할증제도 도입' 등이 있다. 금감원은 또한 향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지속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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