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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3000건 눈앞...거래 바닥 탈출?

매매수급지수가 8주째 상승하며 시장 온기 감도는 모습
전셋값 45주 연속 오름세 기록...매물적체에도 집값 상승 전망
“매물 공급 많아도 수요 더 많아지면 가격 오를 수 있어”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뉴시스

3월 서울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3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거래 바닥을 탈출하는 모양새다. 매매수급지수가 8주째 상승한 가운데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하며 주택 시장에 온기가 감도는 모습이다.

 

매물 건수의 경우 8만건을 유지하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지만, 매매가격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전셋값이 4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해 매물적체에도 집값 상승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날 기준)은 2810건으로, 전달(2471건) 대비 13.7%(339건) 증가했다. 거래 신고 기한인 이달 말까지 약 3주일의 시간이 남아있어 3월 매매건수는 3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22년 6월(1063건) 이후 계속 1000건을 밑돌았다. 지난해 1월 네 자릿수로 반등했고, 4월(3186건)부터 9월까지 3000건 이상 거래량이 유지됐다. 10월(2337건) 이후 거래량은 2개월 연속 2000건 미만으로 집계됐다. 올 초에는 2000건대를 회복하며 살아나는 분위기다.

 

매수심리가 살아나며 부동산 시장의 선행지표인 거래량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4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8.3으로 전주(87.5)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둘째 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8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살아나고 있지만, 아직까진 추격 매수세가 부족해 매물은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이날 기준)은 8만3613건으로, 연초 매물량(7만3929건)과 비교하면 13.1%(9684건)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만212건) 대비 38.9%(2만3401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매매가격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전셋값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매물이 쌓여도 집값 상승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하며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4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매물 건수만으로 집값을 예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제언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매물 공급이 많아도 수요가 더 많아져야 (매매)가격이 오를 수 있다"면서 "매물 건수 하나만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도그마, 단순도식에 빠지면 안 된다. 여러 변수를 고려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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