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한강 벨트'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동작구의 남성역 골목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과 시민들에게 동작을에 출마한 류삼영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우리가 맡긴 권력으로 국민과 나라를 위한 정치를 하는 대신 경제를 망가뜨리고, 민생을 파탄 내고 있다"라며 "권력자는 권력을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용하면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언제나 위기 때마다 국민이 나서 구해낸 나라"라며 "윤석열 정부는 우리가 부여한 권리로 지금의 위기를 초래했지만, 그 위기를 극복하는 것 역시 국민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은) 개인당 25만원, 가구당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원해 국민의 숨통을 트고, 골목상권을 살리자는 정책을 13조원이라는 예산 때문에 물가 오를 염려가 있다고 반대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정작 대통령은 전국을 다니면서 1000조원이 든다는 이런저런 약속을 하고 다닐 수 있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잘 살고 싶고, 안전하게 살고 싶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세금을 내고 있다"며 "국민이 낸 세금이 제대로만 쓰일 수 있다면 국민의 삶은 지금보다 풍요로워지고, 한반도에도 평화가 찾아오고, 대한민국은 민주국가로 다시금 우뚝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 권력만 가지고도 나라를 파탄낸 국민의힘이 입법권까지 좌지우지하면 이 나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동작에서 류삼영 후보가 이겨야 (민주당이) 151석이 될 수 있다. 류삼영이 이기는 게 동작구가 이기는 것이고, 국민이 이기는 길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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