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6일 장중 8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2년 3개월 만이다.
26일 오전 10시 20분께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30%) 오른 8만원을 터치했다. 다시 7만원대로 내려오긴 했지만 7만9000원 선에서 움직이면서 '8만전자'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대를 넘긴 것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 이후 최초다.
최근 엔비디아의 상승세에 이어 이날 미국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도 6% 가량 급등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 역시 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훈풍에 힘 입어 주가 상승세를 기록해 왔지만, 삼성전자는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가가 꿈틀하면서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4세대·5세대 후발주자로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 대형 인공지능(AI) 반도체 고객사향 HBM 진입과 차세대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하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7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71% 늘어난 5조6000억원을 추정했다. 이는 시장예상치보다 8%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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