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당기순이익 15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한 데다, 올 1분기도 아주 의미있는 호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서비스 출시 3주년을 기념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를 통해 리테일 부문에서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익성과 성장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개인고객 거래 부분에 있어서 수수료 뿐 아니라 고객 만족도 측면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WTS, 해외채권, 파생상품 등 서비스 강화
토스증권은 올해 상품·채널 서비스를 모두 확대해 기존 국내 및 해외주식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설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PC기반의 거래 시스템인 '웹트레이딩 시스템(WTS)'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내놓는다. WTS는 토스 앱으로 로그인할 수 있어 간편하게 실행이 가능하며 기존 모바일 기반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의 연동을 통해 두 개 채널에서 각각 탐색 경험과 정보가 손쉽게 연결된다.
더불어 미국 주식 거래서비스를 바탕으로 미국 우량 회사채까지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개미(개인투자자)들은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고 싶더라도 종목·최소 투자 단위 등의 제한으로 직접 투자에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일부 증권사에서 제한된 종목 안에서 투자가 가능하며, 이마저도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최소 투자금을 감수해야한다. 이에 따라 토스증권은 투자 단위를 고객 친화적인 눈높이에 맞추고, 거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외 파생상품을 출시해 투자 선택지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파생상품의 경우 증시 상승기와 하락기 모두 수익을 추구할 수 있으며 적은 금액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투자자 보호와 신규 투자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 또한 준비 중이다.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 기록...올해도 수익성·성장성 개선될 것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00만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해 올 3월 기준 580만 고객을 유치했으며 매달 토스증권을 찾는 고객(MAU)도 300만명 이상이다.
김 대표는 "올 1분기에 지난 한 해 당기순이익의 2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토스증권은 증권사로서의 수익성을 증명했다면 올해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스증권의 지난해 연간 기준 국내외주식 거래 수수료 기반 당기순이익은 15억3100만원으로, 1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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