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4일 LG이노텍에 대해 매출의 핵심인 아이폰의 수요하락이 실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아이폰이 올 들어 중국 판매부진이 지속되며 2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하반기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 전까지 경쟁사들의 인공지능(AI)폰 판매 증가가 전략 고객의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올해 하반기 신모델 출시를 고려할 때 하이엔드 모델 수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계절적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요인은 상존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은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53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프로맥스 판매비중 확대에 따른 광학솔루션 ASP 상승과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등이 실적에 플러스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조7000억원, 8061억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15%, 85%로, 작년과 유사한 이익 흐름으로 전략 고객의 신 모델 출시에 따른 뚜렷한 상저하고 실적 패턴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2023년 1월 초 대비 34% 하락한 LG이노텍 주가는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지만, 비수기 진입을 고려하면 당분간 북미 전략 고객의 신제품 스펙, 실적 및 주가 흐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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