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SK에 대해 지주회사 내에서도 월등한 자사주를 보유한 만큼 그 가치가 기업가치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4만원을 유지했다.
SK는 지난 11월 1일 자사주 1200억원(공시일 기준 1.2%) 매입을 공시했다. 현재 69만5626주(발행주식 수 대비 1.0%)를 매입하며, 사실상 자사주 매입이 완료됐다. 이로써 SK는 자사주 25.5%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는 신탁계약이 완료되는 5월 2일 이후 소각 예정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이후 SK는 24.8%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된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안 이후 기업들의 보유 자사주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SK 역시 이에 대한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SK증권에 따르면 SK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131조원, 영업이익은 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는 SK하이닉스 적자에 따른 SK스퀘어 대규모 영업적자에 기인한다"면서도 "별도 영업수익은 4조1000억원(22.7%),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39.8%)을 기록했으며, 배당금 수익도 1조4000억원으로 34.7% 증가하면서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SK 주가는 연초 대비 6.4% 상승했으나, 타 지주회사 대비 주가 상승은 적은 편"이라며 "올해 하반기 반도체 경기 턴어라운드 시 반도체 특수가스 부문(머티리얼즈 CIC)과 웨이퍼(SK 실트론) 부문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의 상승 탄력도는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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