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6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과 수주 모두 상저하고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1600원을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소 발전입찰 시장이 열리면서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에 대한 수요가 재개되고 있다"며 "각 프로젝트별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인해 올해는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청정수소 발전입찰도 개시될 가능성이 높아 신규 수주 물량도 상저하고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듀산퓨얼셀은 지난해 매출액 2609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하면서 2020년 이후 3년 연속 외형 축소 흐름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각각 16.4%, 77.3%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나 연구원은 "2024년을 기점으로 다시금 실적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국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설비 생산 및 조달 생산능력(CAPA) 를 감안하면 두산퓨얼셀이 가장 앞서 있고, 이연되고 억눌렸던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턴어라운드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청정수소 발전입찰이 청정수소로 인정받는 원재료를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는 발전소 입지의 선정부터 발전 설비의 선택까지 모든 의사결정의 시발점인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청정수소의 기준이 마련된다는 것은 단순히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의미를 넘어 실제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현금흐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청정수소 등급별 현실적 지원안 등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사업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확정됐다는 점에서 그동안 이연됐던 수소 연료전지발전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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