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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밸류업' 모멘텀 지속될까...당분간 박스권 흐름 예상

코스피가 전 거래일(2652.29)보다 9.93포인트(0.37%) 내린 2642.36에 장을 장을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원 방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 약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도 상승 동력을 잃은 모습이다. 코스피는 지난주 4거래일 중 3거래일 간 하락세를 탔으며, 돌아오는 주에도 특별한 상승 압력없이 박스권 흐름에 갇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0.24% 하락했다.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 발표로 인해 기대감이 올랐었지만, 오히려 시장의 아쉬움을 사면서 숨고르기에 들어선 모습이다. 지난달 동안 코스피지수는 5.81% 상승했는데, 대부분 저PBR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에 밸류업 실망감과 함께 증시도 힘이 빠지는 모습이다. 다만 3월에는 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주요 이벤트가 많다는 점이 주목된다. 우선적으로 3월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후에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말 현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저PBR 업종 중심으로 매도 압력이 발생하고 있긴 하지만 다행인 점은 하방 경직성이 개선되면서 지수 하단 레벨이 이전에 비해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지수 저점이 높아질수록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상승 잠재력도 높아지는 편이기에 3월에는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2700선 돌파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준의 상반기 정책 전환 전망, 양호한 주요국 경기 모멘텀, IT 중심의 견고한 실적 전망 등을 감안하면 하방 경직성도 높을 것"이라며 "추가 조정이 온다면 다른 자산군으로 자금 이탈이 일어나기보다는 증시 내에서 순환매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월 FOMC 이전까지 금리 조정 국면이 유지될 것"이라며 "당장의 지수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나 이익 모멘텀이 정체된 환경에서 좁은 박스권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빠른 시일 내에는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5일이 기다리고 있다. 이날은 미국 대선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예비선거가 동시에 열리는 날로, 11월 미국 대선에 앞서 윤곽을 잡아 볼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후보 선출이 확정되면, 대선 불확실성이 시장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슈퍼 화요일 이후부터 대선 불확실성이 가격에 반영되면,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같은 날 미국 2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가 발표되며, 중국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최초로 공개된다. 중국이 부진한 경기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을지도 관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3월에도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템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들 역시 연준의 FOMC 등을 변수로 꼽고 있지만, 3월 주주총회 시즌, 4월 총선, 6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확정 등 저PBR 테마주의 상승 동력이 아직 잔재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옥석 가리기'의 중요성은 재차 강조되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트리거가 된 외국인 자금 유입은 단기에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라며 "외국인 자금은 '저PBR주' 위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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